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LH·SH 전세임대′ 공급 확대? "획기적 내용도 없는 면피성 발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세임대 활용시 단기성과 기대...LH·SH, 연간 1만5000가구 공급
공급재원, 주택입지등 한계...민간 전세품귀 이어지면 수급불균형 지속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부가 단기적인 전세물량 확대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SH(서울주택도시공사)를 적극 활용한다. 이에 최근 극도로 불안한 전세시장이 다소 안정될지 주목된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세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일정도 앞당기는 게 핵심으로 꼽힌다. 오피스와 빈집을 전세로 활용하는 것도 방안 중 하나다. 중장기보단 단기적으로 성과를 내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공공기관의 전세공급 확대에는 많은 재원이 필요한 데다 오피스의 전세 전환도 공급의 한계가 있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 LH·SH, 전세임대 연간 1.5만가구 공급...조기 집행도 추진

4일 정치권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세시장 안정화를 위해 LH와 SH의 전세임대가 확대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안이 나오지 않았지만 전세 물량을 늘리는 방안이 다각도로 검토되고 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전날 한 방송에 출연해 "LH, SH 등 공적기관을 통해 전세 물량을 늘리는 대안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우선 검토되는 것은 전세 임대다. 이 주택은 기존주택을 LH가 전세계약을 체결한 후 저소득층에서 저렴한 가격에 재임대하는 것이다. 새로 집을 지을 필요가 없어 단기적으로 전세 물량을 확대할 수 있다.

LH는 2005년부터 2019년까지 전국에서 전세 임대주택 20만6005가구를 지원했다. 연평균 기준으로 1만3700가구다. 올해는 1만5500가구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매년 1만여 가구를 공급하던 전세 임대주택을 더 늘리고 1~2년 후 공급할 물량 계획까지 앞당겨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전세 임대주택에는 일반형과 청년 전용, 신혼부부, 소년소녀가정 대상 등으로 구분된다.

SH가 공급하는 전세 물량은 주로 장기전세주택(시프트)으로 공급한다. 일반적으로 직접 짓는 건설형과 매입해 임대하는 매입형으로 나뉘다. 작년 총 2000가구를 선보였고, 올해는 고덕강일과 위례, 마포 등에서 2180가구 공급을 목표로 한다. 공공주택에 전세 비중을 늘리고 매입형을 확대하면 기존보다 물량을 늘릴 수 있다.

정부는 또한 상가오피스의 전세 전환으로 단계적으로 5000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빈 아파트와 빌라를 전세매물로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된다.

LH 관계자는 "전세난 문제가 심각해 공급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하지만 전세 확대를 비롯해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 재원과 입지 한계...'민간시장 활성화로 풀어야" 지적도

전세 임대 확대와 빈집 활용, 오피스의 전세 전환 등으로 전세난을 해결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일시적인 공급 확대는 가능하겠지만 지속성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많은 재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LH가 공급하는 전세 임대는 복권기금과 주택도시기금으로 조성된다. 광역시 기준 지원 한도액(7000만원)을 단순 계산하면 전세 임대 1만가구를 늘리는데 약 7000억원의 재원이 들어간다.

주택의 질도 문제다. LH는 전세 임대주택의 지원 상한액을 서울 기준 9000만원으로 정하고 있다. 2인 이상 공동생활 가구는 수도권·광역시 한도액이 1억1000만원이다. 이를 초과하는 보증금은 계약자가 부담해야 한다. 이 부분도 제한이 있다. 한도액의 250% 이내로 제한한다. 공동생활 가구가 구할 수 있는 전세 임대주택 상한액은 3억8500만원 안에서 구해야 한다. 하지만 최근 전셋값 폭등에 수요자 선호가 높은 수도권 역세권 매물은 대부분 4억원 초과하는 실정이다.

빈집을 활용하거나 오피스의 전세 전환도 물량 확보가 쉽지 않고 장기적인 대안이 되기 어려워 전세난 해결에 대안으로 평가되긴 어렵다. 정부가 '공공참여형 고밀 재건축'으로 도심 주택을 늘리겠다는 계획도 아직 불확실하다. 총 13만가구 공급을 계획했으나 당장 이렇다 할 실적이 없다. 용적률이 높여준 만큼 임대주택을 많이 짓겠다는 계획인데, 사업 시행사인 조합측이 이익이 크지 않다며 적극적이지 않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자금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무주택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전세 임대, 공공임대 주택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단기적으로 공급을 늘리는 데 제한적이고, 주택의 입지·상태에 대한 불확실성에 있어 전세난 해소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결국 민간 주택시장을 통해 수급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다주택들이 전세를 반전세 및 월세로 전환하고, 집을 아예 비워두는 현상도 늘어 물량은 감소 추세다. 이에 반해 전셋값만큼 집값도 크게 올라 전세로 눌러앉은 수요에 3기신도시 사전청약 대기자, 아파트 청약 대기자 등이 겹쳐 수요는 더 늘었다.

익명을 요구한 부동산 한 전문가는 "임대차2법 시행과 임대사업자 혜택 폐지 등으로 전세난이 사회적 문제로 불거졌다"며 "공적기관 공급에는 재원과 입지 등의 한계가 있어 해결책이 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도 정부는 현재 도입된 주택시장 규제에 강경한 모습을 보여 전세난 문제가 장기화할 공산이 크다"고 덧붙였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사진
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