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절반 이상 데이터센터·셀타워 투자 기업 선별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글로벌X(Global X)'가 현지시각 29일 데이터센터 및 디지털 인프라 산업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TF를 나스닥에 상장했다고 30일 밝혔다.
미래에셋의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글로벌X(Global X)'에서 데이터센터 및 디지털 인프라 산업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TF를 나스닥 시장에 29일(현지시간) 상장했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
'글로벌X 데이터센터 리츠 및 디지털 인프라 ETF(Global X Data Center REIT's and Digital Infrastructure)'는 '솔렉티브 데이터센터 리츠&디지털 인프라 인덱스(Solactive Data Center REIT's & Digital Infrastructure Index)'를 추종한다.
현재 25개 종목으로 13일 기준 미국 77.04%, 중국 11.53%, 호주 4.2%, 싱가포르 2.89%, 인도네시아 2.47% 등으로 구성된다.
투자대상은 데이터센터 및 셀타워 관련 사업이 매출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기업이다. 디지털 인프라 시설이나 구조물을 보유한 데이터센터 및 셀타워 리츠가 해당되며, 이들을 보유·운영·개발하는 회사도 포함한다.
또 서버 제조업체를 비롯해 데이터센터나 셀타워에 사용되는 반도체, 집적회로, 프로세서 등 하드웨어 회사들에도 투자한다.
루이스 베루가 글로벌X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상품을 통해 투자자들은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른 성장 잠재력과 대표적 인컴자산인 부동산에 투자하는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테마형 상품을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투자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래에셋은 한국, 미국, 캐나다, 호주, 홍콩 등 9개국에서 9월말 기준 380여개 ETF를 약 53조원 규모로 운용하며, 전세계 운용사 중 순자산 규모 16위를 기록중이다. 글로벌X는 차별화된 테마형, 인컴형 등의 상품을 공급하는 미국 ETF 시장의 라이징스타로 미래에셋이 재작년 인수했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