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에서 지난 24일 열린 울진군청소년풋살대회 참가 심판(대전 거주)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10월27일 확진)을 받으면서 울진군과 보건당국이 대회 참가 선수들에 대한 역학조사에 들어가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대전 확진자'가 경기를 진행한 팀별 선수 명단을 확보하고 전수 검사에 들어갔다.
28일 울진군에 따르면 대회 심판으로 참가한 '대전 확진자' A씨와 함께 경기에 참가한 울진군 내 선수는 101명으로 파악됐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보건소. 2020.10.28 nulcheon@newspim.com |
울진군은 이들 101명의 선수(학생)들을 접촉자로 분류하고 자가격리 조치와 함께 28일 오전 중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진단검사 결과는 빠르면 29일 중으로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청소년풋살대회는 울진군 내 초중고등학교 재학생 300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져 진단검사 결과에 따라 각급 학교로 방역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울진군은 전날 풋살대회 관련 확진자 발생 사실을 안전재난문자를 통해 군민들에게 즉시 고지한데 이어 28일 오전 7시43분에 접촉자 규모와 방역 진행사항 등을 알렸다.
울진군은 안전재난문자를 통해 당시 대회 참가자 중 증상 발현 시 보건소(054-789-5034)로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 준수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독려했다.
앞서 지난 24일 울진 후포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대회에는 울진군 내 초중고등학교 청소년풋살팀 40개팀, 318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회 심판으로는 포항거주 8명과 대전 거주 8명 등 16명이 참가했으며, 대회에는 선수, 심판과 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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