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검찰 비판 글 연달아 게재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주권재검(檢)'이 아니다"라면서 자신의 사회연결망서비스(SNS)를 통해 검찰을 비판했다.
조 전 장관은 24일 페이스북에 "'주권재민(民)'이지 '주권재검(檢)'이 아니"라면서 "'칼'은 잘 들어야 한다. '칼잡이'의 권한과 행태는 감시돼야 한다"고 밝혔다. 검찰권에는 통제가 필요하다는 기존 자신의 입장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무마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0.08.14 pangbin@newspim.com |
조 전 장관은 전날에도 tvN 드라마 '비밀의 숲' 대사 일부를 공유하면서 "공수처의 필요성"이라고 글을 남겼다. '썩은 덴 도려낼 수 있죠. 그렇지만 아무리 도려내도 그 자리가 또다시 썩어가는 걸 전 8년을 매일 같이 묵도해 왔습니다. 대한민국 어디에도 왼손에 쥔 칼로 제 오른팔을 자를 집단은 없으니까요. 기대하던 사람들만 다치죠'라는 내용이다.
그는 또 검찰 수사관들이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등으로부터 뒷돈을 받고 도피를 도왔다는 의혹이나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이 국정감사에서 나온 윤석열 검찰총장의 발언에 반박하는 등 내용을 담은 일부 언론 기사 링크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하면서 연일 검찰을 향한 비판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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