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4400선을 넘어선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나란히 장중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메모리 업황 개선과 체질 전환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증권가 전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7분 기준, 삼성전자 전 거래일 대비 7900원(6.15%) 오른 13만 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2만원(2.95%) 상승한 69만 7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70만원을 기록하면서 최고가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양사의 목표주가가 잇따라 상향 조정된 점이 주가 강세 배경으로 꼽힌다. 메모리 가격 반등과 달러 대비 원화 환율 흐름이 단기 실적 추정치를 끌어올리고 있는 데다, 올해를 기점으로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며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손인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전례 없는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 메모리 영업이익 1위 기업의 지위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주가는 17만원이다.
김윤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2026년 SK하이닉스 매출액은 158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101조600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가격 상승으로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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