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모델S 및 모델X 수입차 약 3만대를 리콜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전기차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리콜은 테슬라에 적지 않은 타격이 될 전망이다.
테슬라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보도에 따르면, 이날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2013년 9월 17일부터 2018년 1월 15일까지 생산된 테슬라 수입차가 리콜 대상이라고 발표했다.
리콜 사유는 서스펜션에 두 가지 결함이 나타났기 때문이며, 일부 차량은 두 가지 문제가 동시에 발견됐다고 총국은 설명했다.
테슬라 중국 법인 대표는 관련 사안에 대해 답변을 거부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이번 리콜 대상은 테슬라가 최근 수년 간 중국에서 판매한 차량 중 상당수를 차지하는 규모다. 테슬라는 올해 초에서야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한 차량을 출하하기 시작했다.
전기차 배터리 결함으로 이한 화재로 최근 전기차 품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악화되고 있다. 최근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코나도 화재 발생으로 리콜에 들어갔고, 포드자동차와 BMW 등도 비슷한 사태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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