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잇따른 게임물 등급 분류 논란에 이재홍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인력과 예산이 부족하다"고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등급에 맞지 않는 게임 콘텐츠를 제공하는 게임물에 대한 관리 지적이 나오자 이 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이재홍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이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0.10.22 alwaysame@newspim.com |
이 위원장은 "건전한 게임 생태계를 위해선 불법 게임은 당연히 막아야 한다"며 "(등급 분류 문제 말고도) 사설 서버·대리 게임·아이템 환전 문제 등은 다루기에 게임위 전체 인력과 예산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하루에 출시되는 게임만 2000여개가 넘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인원으로는 진짜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손을 놓을 순 없고 어떻게든 하고는 있다"면서도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기술의 힘을 빌려서 (게임물 관리 업무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 중이다. 취약한 부분에 대해 많이 살피고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게임물 등급분류, 불법 행위 근절을 위한 유관기관과 업무공조, 웹보드게임 및 스포츠베팅 게임 등 사행화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