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오는 11월 3일로 예정된 미국 대통령 및 의회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대규모의 추가 부양책이 나올 것이라고 골드만삭스가 전망했다.
19일(현지시각) 비즈니스인사이더와 야후 등에 따르면 얀 해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고객들에게 보낸 투자 노트에서 내년 부양안 규모는 상원 내 민주당 의석 수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이 하원과 상원, 백악관을 모두 휩쓸면 지출은 가장 큰 폭으로 늘게 될 것이며, 최대 2조5000억 달러의 신규 부양안이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해치우스는 "이는 1분기 부양 패키지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고, 이후 인프라와 기후 법안이 뒤따를 것"이라면서 "또 세제 인상에 힘입어 보건 및 기타 복지 혜택을 확대하는 법안이 3분기에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이 자체 펜와튼예산모델(PWBM)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가 당선될 경우 향후 10년 동안 정부 지출은 5조 4000억 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바이든 후보가 내세운 재정 부양으로 인한 미국 경제 성장이 세금 인상으로 인한 부정적 효과를 상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통령후보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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