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미국대선] 지는 트럼프는 승리 장담, 쫓기는 바이든은 역전패 재현 조바심

기사입력 : 2020년10월20일 05:51

최종수정 : 2020년10월20일 05:51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11월 미국 대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종 여론조사는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10%포이트 안팎의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히려 승리를 장담하고 있는 반면, 바이든 후보측은 4년 전 역전패의 악몽을 떠올리며 불안한 분위기를 드러내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선거 캠프 관계자, 기자들과 콘퍼런스콜에서 트럼프 캠프 내부에서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헛소리"(bullshit)라면서 지난 2016년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꺽었을 때보다 지금의 입지가 더 좋다고 호언 장담했다. 

최근 플로리다주를 비롯한 경합주를 돌며 유세 강행군을 펼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우리가 이긴다. 3주 전, 2주 전에는 이런 말을 못했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실제 현장 유세의 열기를 감안하면 4년전보다 더 큰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 당시에도 자신이 뒤지고 있는 여론 조사는 현장 분위기와 완전히 동 떨어진 것이라고 주장했었다.  

반면 여론조사에서 이기고 있는 바이든 캠프 측은 오히려 불안한 기색이 역력하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한다. 워싱턴포스트(WP)도 이날 온라인 사이트에 "바이든 후보가 앞서고 있지만 민주당원들은 4년전의 데자뷔(기시감) 때문에 불안해 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톱 뉴스로 다뤘다. 

신문은 바이든 후보가 전국 단위 조사에서 10~12%포인트 정도 앞서고 있고, 경합주인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주 등에서도 앞서고 있지만 이같은 패턴은 4년 전에도 비슷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여론조사에선 트럼프가 본격 유세에 나선 이후 플로리다주 등 일부 경합지역에서 바이든 후보와의 격차를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민주당과 바이든 캠프의 불안감을 부추기고 있는 분위기다.  

바이든 캠프 선거대책 본부장인 젠 오말리 딜런도 최근 지지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우리가 추격하는 입장에서 선거운동을 전개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서도 "실제 트럼프와 격차는 생각하는 것보다 좁혀져 있다"며 분발을 촉구했다. 

정치전문 매체 더 힐 등은 바이든 캠프의 이같은 대응이 막판까지 지지자들을 결집하려는 의도도 있지만 역전패에 대한 두려움과 초조함도 드러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