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코로나19(COVID-19) 검사 조차 받은 기억도 없다면서 지금은 증세가 전혀 없고, 건강하다고 밝혔다.
[마이애미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NBC뉴스가 한 시간 동안 생중계 하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타운홀 미팅에 참석했다. 2020.10.15 |
15일(현지시간) 밤 CNN에 따르면 이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한 타운홀 미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차 TV토론 이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모른다. 기억이 나질 않는다. 나는 항상 검사를 받기 때문이다. 아마도 토론회 다음날인 목요일 밤이었던 것 같다. 나는 검사서 양성판정을 받았고, 나도 그 때 감염됐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어땠는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건강하다 느끼지 못했고 미열도 있었다"며 "지금은 건강이 좋다. 나는 오늘 노스캐롤라이나주를 방문했다. 놀라운 관중들이 모인 대형 행사였고 나는 그저 건강하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이날 타운홀 미팅은 NBC방송이 독점으로 생중계했다. 본래 2차 TV토론회가 예정됐지만 1차 토론회 때 방식에 대한 이견으로 토론이 취소됐다. 대신 트럼프 재선캠프는 이날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에서 타운홀 미팅을 하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일정에 맞춰 타운홀 행사를 잡았고, 바이든 후보의 타운홀 미팅은 ABC방송이 중계사다.
일명 '맞불' 타운홀 미팅은 2차 토론회를 대신하는 행사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타운홀 행사는 약 한 시간 정도 진행된다.
오는 22일에는 예정대로 3차 TV토론회가 예정대로 진행된다. 오는 11월 3일 앞두고 마지막 TV토론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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