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유나이티드항공의 3분기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유나이티드 항공의 3분기 매출은 24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 매출액은 25억달러였다.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항공 여행객 수가 급감하면서 이 기간 순손실은 18억달러로 집계됐다. 조정 후 순손실은 주당 8.16달러로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예상 주당 순손실 7.53달러를 상회했다.
다만 유나이티드 항공은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정부 지원 프로그램과 채권 및 주식 발행 등으로 220억 달러 정도의 현금을 조달했다면서 반등을 기대했다.
직전 분기 일일 4000만 달러 수준이었던 캐시번(cash burn·현금고갈) 규모는 2500만달러 정도로 축소됐다.
이날 정규장에서 유나이티드 항공 주가는 0.99% 상승 마감한 뒤 시간 외 거래에서 0.3% 가량 하락했다.
[뉴욕=로이터 뉴스핌] 박진숙 기자=미국 뉴욕항공에 정착한 유나이티드항공 항공기. 2020.07.22 justice@newspim.com |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