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델 교수, 권익위 주최 국제반부패회의 특별세션 참여
[세종=뉴스핌] 김은빈 기자 =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교수가 오는 12월 국민권익위원회와 국제투명성기구(TI)가 주최하는 국제반부패회의에 연사로 참여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오는 12월 1일 열리는 제19차 국제반부패회의 특별세션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정의를 말하다'에 마이클 샌델 교수와 전현희 권익위원장이 강연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국제반부패회의는 전 세계 약 2000여명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부패 포럼으로, 이번 회의는 12월 1~4일 간 한국에서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된다.
정부세종청사 국민권익위원회 전경 [사진=국민권익위원회] 2020.07.28 kebjun@newspim.com |
마이클 샌델 교수는 특별세션 1부 연사로 참여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부각되는 사회의 여러 불공정 문제를 진단하고 정의와 공정에 대한 통찰을 전달한다. 김선욱 숭실대학교 철학과 교수가 마이클 샌델 교수의 대담자로 참여해 공정과 정의에 대한 담론을 이끌 예정이다.
2부에서는 전현희 권익위원장이 연사로 참여해 한국 사회의 공정·정의 이슈에 초점을 두고 청년·시민들이 갖고 있는 고민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권익위는 또한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특별세션 사전 질문을 공모한다. 질문 주제는 ▲정의, 샌델 교수에게 묻다 ▲청렴, 권익위원장에게 묻다이며, 추첨을 통해 마이클 샌델 교수의 신간을 증정할 예정이다.
우수 공모 참가자는 '청년 패널단'으로 구성해 국제반부패회의 특별세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는다. 청년 패널단이 선정한 질문은 실제 논의 내용에 반영될 예정이다.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이번 제19차 국제반부패회의 특별세션은 세계 최고의 석학과 함께 정의로운 사회를 그려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청년과 시민들이 참여해 우리 시대가 안고 있는 정의와 공정의 문제에 대해 숙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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