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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현황] 누적 확진 3700만명 돌파…사망 110만명 육박(11일 13시23분)

기사입력 : 2020년10월11일 14:58

최종수정 : 2020년10월11일 15:06

미국 누적 확진 770만명 돌파…"가족‧친구 모임 주의" 당부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37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총 사망자 수는 107만명을 넘어섰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11일 오후 1시23분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3710만5925명, 사망자 수는 107만1388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 [자료=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캡쳐] 2020.10.11 justice@newspim.com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771만7932명 ▲인도 697만9423명 ▲브라질 505만5888 명 ▲러시아 127만8245명 ▲콜롬비아 90만2747명 ▲아르헨티나 88만3882명 ▲스페인 86만1112명 ▲페루 84만6088명 ▲멕시코 81만4328명 ▲프랑스 73만2434명 등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21만4370명 ▲브라질 14만9639명 ▲인도 10만7416명 ▲멕시코 8만3642명 ▲영국 4만2850명 ▲이탈리아 3만6140명 ▲페루 3만3223명 ▲스페인 3만2929명 ▲프랑스 3만2601명 ▲이란 2만8293명 등으로 보고됐다.

◆ 미국 누적 확진 770만 돌파…"가족‧친구 모임도 주의"

특히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770만명을 돌파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미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5만명을 넘는 등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데보라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TF 조정관은 이날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휴가를 갈 때 사람들이 정말로 경계를 늦추었다"며 "휴가에서 돌아온 후, 공공장소뿐만 아니라 집 등 사적인 장소에서도 경계를 늦추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지 건강해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감염되지 않았다고 가정해서는 안 된다"며 "가족이나 친구 등 가까운 사람이 함께 있을 때 경계를 늦춘다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밖에 없다"며 "지역 사회 감염은 이제 가정과 소규모 모임에서도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감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트럼프, 양성 판정 후에도…마스크 벗고 연설

그런데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처음으로 백악관에서 공개 행사를 하는데 마스크를 벗고 연설을 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백악관 발코니에서 지지자를 상대로 유세 연설을 하고 있다. 2020.10.11 kckim100@newspim.com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발코니에 나와 잔디밭(사우스론)에 모인 수백명의 '법과 질서를 위한 시위대'를 향해 마스크를 벗고 연설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자들을 향해 "나는 기분이 매우 좋다"며 건재를 과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코로나19 확진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말 플로리다주 대중 유세에 직접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강하게 내비쳤다.

한편, 숀 콘리 트럼프 주치의는 이날 성명에서 "오늘 오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코로나19 유전자 검사를 했는데, 더는 타인에게 전염할 위험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또 "더는 바이러스가 증식한다는 증거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콘리 주치의의 성명이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반응이 나왔다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백악관은 즉각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justi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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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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