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요양시설 등에서 선제적 검사하는 방안 마련 중"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80세 이상이 1000명을 넘었다. 방역당국은 중증으로 악화될 수 있는 고령층의 감염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상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 위기대응분석관은 8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의 가장 큰 차이점은 코로나19는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치명률이 두드러지게 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음압병실[사진=뉴스핌DB] 2020.09.29 nulcheon@newspim.com |
이날 정오 기준 80세 이상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02명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 국내 전체 확진자의 4.1%를 차지하는 규모다.
80세 이상은 코로나19 치명률이 높다.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1.75%인데 80대 이상은 21.36%다.
이 분석관은 "고연령층이 계신 요양시설이나 감염이 취약한 시설에 대해 선제적으로 검사를 더 많이하는 방법 등 고연령층에 대해 강화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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