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화성·대전·부산 등 모임 통해 확진자 25명 나와
다나의원·마스터플러스병원 등 의료기관서도 확진자 추가 발생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추석 연휴 기간 전국 각지에서 이뤄진 가족·지인 간 모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의 새로운 사례로 추가되고 있다. 추석 명절에 앞서 연휴 기간 사람 간 접촉은 새로운 감염원이 될 수 있다는 방역 당국의 경고가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5일 정오 기준 추석 연휴 동안 벌어진 가족·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는 총 25명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했던 추석연휴가 끝난 5일 오전 서울 영등포보건소의 선별진료소가 한산하다. 2020.10.05 alwaysame@newspim.com |
경기 화성시 가족모임 관련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5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6명이다. 당국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경기도 화성시에서 일가족 8명이 참석했고, 이 중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에서 지난달 30일 식사모임을 가졌던 가족모임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가족모임에서 전파된 후 지난 1일 지인의 가족모임을 통해 추가전파가 발생했다. 첫 확진자가 지난 4일 발생한 이후 1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부산 진구 지인모임·의료기관과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이다. 이 중 지인모임 확진자는 5명, 동거인 2명, 온종합병원 3명, 이비인후과 3명 등이다.
병원을 통한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 관련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6명(환자 17명, 의료진 3명, 간병인·보호자 16명)이다.
서울시 도봉구 다나병원과 관련해 격리 중 1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51명(환자 49명, 벼우언 종사자 2명)이다.
이외에 경기도 고양시 일가족 7명은 지난 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전원이 확진됐다. 이들은 3대 7명이 동일 세대에 거주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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