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5일(현지시간) 전문가들이 안전하다고 조언한다면 다음 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토론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과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이날 바이든 전 부통령은 뉴저지에서 기자들에게 "나는 전문가들이 이야기 하는 대로 할 것"이라면서 "나는 우리가 매우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바이든 전 부통령은 "그러나 전문가들이 안전하다고 한다면 토론에 참석할 것이고 그것은 괜찮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전 부통령의 2차 토론은 오는 15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예정돼 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새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대선 일정은 불분명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 예정됐던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월터 리드 메디컬 센터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회복된다고 해도 오는 15일 토론은 그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지 14일이 채 되지 않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는 일정이다.
다만 트럼프 캠프에서도 원격으로 토론을 진행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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