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한국위원회 회장 "모두를 위한 도시, 실현할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도시와 청년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에 대한 다양한 의제를 다루는 '유엔 해비타트 코리아'가 5일 창간됐다.
유엔헤비타트 한국위원회(회장 박수현)은 5일 유엔이 정한 세계 주거의 날을 맞아 정기 간행물인 '유엔해비타트 코리아'를 창간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유엔해비타트 코리아가 5일 창간됐다. [사진=유엔해비타트 코리아]2020.10.05 dedanhi@newspim.com |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는 '더 나은 도시의 미래'라는 비전 아래 '모두를 위한 도시'를 목표로 193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유엔해비타트 최초의 국가위원회다. 이번에 창간된 '유엔해비타트 코리아'는 계간지로 앞으로 유엔해비타트 활동의 주제인 도시와 청년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제들을 다룰 예정이다.
박수현 회장은 이날 발간사에서 "유엔해비타트 코리아는 모두를 위한 도시라는 유엔해비타트의 핵심가치를 실현할 것"이라며 "경제 산업구조의 변화, 양극화로 인한 불균형을 넘어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 도시와 농촌간의 연계를 통한 지역공동체 구축, 지속가능한 환경보존 등을 위한 공론의 장으로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창간 축하메세지를 통해 "주거안정과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공간복지의 실현은 정부나 일부단체의 힘만으로는 결코 이룰 수 없는 일"이라며 "유엔해비타트 코리아의 창간을 계기로 여론 수렴과 깊이 있는 연구, 실효성 있는 대안제시를 통해 시민들의 참여 확대는 물론 정책수립에도 기여해주기 바란다"고 기대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수현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회장. 2019.04.29 mironj19@newspim.com |
이날 발간된 창간호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티'를 커버스토리로,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와 유현준 홍익대 교수, 박형주 아주대 총장, 김학진 서울시 행정2부시장 등의 인터뷰 등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우리 도시가 나가야 할 방향을 다뤘다.
김정현 편집장은 "우리에게는 전 세계 최고수준의 정보통신망과 공적 의료체계, 발달한 지방자치제, 활발한 사회적 의제설정 기능 등이 있다"며 "그것들이야말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가장 한국적인 주거환경 모델을 찾을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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