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미국 국채 수익률이 혼조세를 나타냈다. 주요 경제 지표 발표가 부재한 가운데 오는 29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선거 토론을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벤치마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0.2bp(1bp=0.01%포인트) 상승한 0.659%를 나타냈고, 30년물은 1.4bp 오른 1.418%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특히 민감한 2년 만기 수익률은 1.6bp 하락한 0.121%에, 3년물은 1.6bp 내린 0.144%에 거래됐다.
BMO 캐피탈 마켓의 존 힐 금리 전략가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이날 주요 경제 지표 발표나 재무부 발행이 없는 상황에서 향후 5~6주간 시장의 가장 중요한 리스크는 대선과 코로나19 재확산"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미국 대선 토론과 9월 고용 보고서 등을 주시하고 있다.
현지시간 29일 저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첫 TV 토론이 열린다. 11월 3일 선거가 5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리스크가 높다. 트럼프는 최근 바이든에게 선거에서 패할 경우 평화적인 권력 이양이 없을 수 있음을 시사했고, 대선 승패에 대해 대법원이 승자를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즈호증권의 스티븐 리치우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대선 첫 TV 토론뿐 아니라 투표장에 가기 전 마지막 노동 시장 자료 등 시장은 이번 주 이벤트를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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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두 달만에 다시 문을 연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근무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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