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양군 수비면 야산에서 천연기념물(제217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산양이 올무(덫)에 다리가 걸려 방치된 상태에서 구조됐다.
25일 대구지방환경청 등에 따르면 올무에 걸린 산양은 지난 24일 경북 영양군 수비면 야산에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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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양 수비면 한 야산에서 올무에 다리가 걸려 방치된 천연기념물 제217호 산양이 대구지방환경청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사진=대구지방환경청] 2020.09.25 nulcheon@newspim.com |
대구지방환경청은 이날 제보를 받고 수비면 야산 일대를 3시간여 수색 끝에 앞다리가 올무에 걸린 채 방치된 산양을 발견했다.
발견된 산양은 성장한 수컷으로 4~5년 생 가량으로 추정됐다. 다행히 올무에 걸린 산양의 다리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영양군 소재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서 산양을 치료한 후 서식지로 방사할 계획이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앞으로도 민간단체 등과 함께 산양 먹이주기와 밀렵행위 단속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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