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화순군은 군에 배정된 2020년산 공공비축 총매입량이 5415.4t(40kg 기준 13만 5385포대)으로 10월부터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5일 군에 따르면 배정 총매입량 가운데 건조벼는 8만 2885포대, 산물벼는 4만 7500포대, 친환경벼는 5000포대로 일정별로 매입할 계획이다.
매입 종류별로는 산물벼 1900t(4만7500포대)을 10월 중순부터 매입할 계획이다. 산물벼 매입이 끝나면 건조벼 3315.4t(8만2885포대), 친환경벼 200t(5000포대), 피해 벼를 12월 말까지 수매할 예정이다.
공공비축 쌀 회의 [사진=화순군] 2020.09.25 yb2580@newspim.com |
군은 공공비축 미곡 매입요령 등 매입 협의를 위한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공공비축 미곡 매일 일정을 시작했다.
회의에는 읍·면 산업팀장, 농산물품질관리원 화순사무소, 농협중앙회 화순군지부, 미곡처리장(RPC), 벼 건조저장시설(DSC), 화순군 농민회, 농업경영인회, 쌀전업농 화순군연합회 등 관계자 25명이 참석했다.
이번 관계자 회의에는 처음으로 화순군 농민회 등 3개 사회단체도 참석했다.
화순군은 군민과 함께하는 상생 행정을 위해 공공비축 미곡 매입의 실질적인 주체인 농민을 대표하는 사회단체와 매입 일정 초기부터 함께해 원활한 공공비축 미곡 매입을 진행할 계획이다.
군은 올해 공공비축 미곡 매입과 관련한 변경 사항 등 주의 사항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우선 2016년 우선지급금 환급액 미납자는 공공비축 미곡 매입대상에서 참여할 수 없다. 미납자 중 공공비축 미곡 출하를 원하면, 2020년 매입대금에서 납부(상계처리)하는 것에 동의하면 가능하다.
품종검정제도와 관련 시료를 채취해 검정 결과 매입대상 외 품종 혼입이 20% 이상인 농가는 다음 연도부터 5년간 공공비축 미곡 매입대상에서 제외되니 품종 혼입이 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올해부터는 품종검정 시료 채취 방식이 바뀌었다. 한 포대에서 채취하던 방식에서 여러 포대에서 혼합 600g 채취해 300g은 검사용으로 나머지 300g은 이의신청용으로 읍·면사무소에 보관한다.
친환경벼의 농약잔류 검사는 방식이 변경됐다. 기존 매입대상 농가 중 2% 이상을 표본 추출했으나 올해부터는 매입대상 농가의 모든 농가 시료를 채취해 검사한다.
군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공공비축 미곡 매입 검사장 방역수칙 시행한다.
군 관계자는 "품종검정제, 친환경벼 매입 변경사항, 포대벼 재사용 금지, 매입검사장 코로나19 대응 수칙 준수 등을 특별히 주의해 달라"며 "관계기관, 사회단체와 협력해 공공비축 미곡 매입을 원활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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