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 왕돌초 인근 해상에서 조타장치 고장으로 표류하던 레저보트 A(8.55t)호와 승선원 15명이 무사히 구조됐다.
23일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42분쯤 울진군 왕돌초 인근 해상에서 수중 레저활동 중 조타장치 고장으로 조종이 불가해 표류하던 레저보트 A호가 조난 신고했다.
경북 울진해경이 22일 낮 12시42분쯤 울진군 왕돌초 인근 해상에서 수중레저 활동 중 조타장치 고장으로 표류하던 레저보트와 승선원 15명을 긴급 구조하고 있다.[사진=울진해경] 2020.09.23 nulcheon@newspim.com |
울진해경은 즉시 경비함정과 울진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해 해상에서 표류하던 수중레저활동자 13명과 레저보트에 타고 있던 2명 등 15명을 경비함정 단정 2척에 무사히 인양했다.
또 조종 운항장애가 발생한 레저보트 A호는 울진해경 경찰관이 A호에 편승해 해상에서 자체 수리한 후 경비함정 보호 속에 자력으로 인근 구산항에 안전하게 입항했다.
이들은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호와 승선원들은 원거리 수중레저 활동을 신고하고 이날 오전 울진 구산항을 출항했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원거리 수상·수중 레저활동 전에는 이동수단이 되는 보트 등의 조타장치, 엔진 점검 등 출항 전 사전 안전점검을 철저히 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이번 추석 연휴 해상에 레저활동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수중·수상레저활동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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