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란은행, 기준금리 0.1% 동결…美 연준 영향 받아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17일(현지시간)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불확실성 우려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스톡홀름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스웨덴 스톡홀름 중심가에 위치한 쇼핑몰에서 쇼핑객들을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2020.03.17 TT News Agency/Fredrik Sandberg via REUTERS gong@newspim.com |
이날 독일 DAX 지수는 전날보다 47.25포인트(0.36%) 하락한 1만3208.12, 프랑스 CAC40 지수는 34.92포인트(0.69%) 내린 5039.50에 장을 마쳤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28.56포인트(0.47%) 빠진 6049.92로 집계됐다.
이날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은 기준금리를 0.1%에서 동결했다. 특히, 경기 전망이 여전히 '유달리 불확실'하다고 지적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영란은행의 결정은 미국 경제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저금리 기조를 상당기간 유지하겠다는 미국 연준의 정책이 영향을 미쳤다.
러스 몰드 AJ Bell의 투자 이사는 메모에서 "무이자율과 양적 완화 정책을 고려할 때 은행 주가가 끔찍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고 평가했다.
또 세계 은행의 수석 경제학자인 카르멘 라인 하트 (Carmen Reinhart)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침체 때문에 세계 경제가 회복하는데 최대 5 년이 걸릴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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