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방탄소년단이 '다이너마이트'로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2주 연속 1위는 물론 다수 차트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9일(현지시간) 최신 차트(9월 12일 자)를 발표했다. 전날 뉴스를 통해 미리 공개한 바와 같이 방탄소년단은 2주 연속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정상을 지켰다.
'다이너마이트'는 '핫 100' 차트 외에 '디지털 송 세일즈'와 '캐나디안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고, '스트리밍 송' 9위, '멕시코 에어플레이' 5위, '팝 송' 18위 등 다수의 차트에서도 상위권에 자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2020.08.21 alice09@newspim.com |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1일 전 세계에 동시 발매한 '다이너마이트'로 한국 가수 최초의 성과를 내며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빌보드에 따르면, 역대 '핫 100' 차트에 첫 진입하면서 1위로 직행한 곡은 총 43개 곡에 불과하며, 차트 진입 2주 연속 1위를 수성한 곡은 '다이너마이트'가 20번째다.
외신도 한국을 방탄소년단의 새 역사에 주목했다. 포브스는 8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2주 연속 빌보드 '핫 100' 1위 성적을 조명하며, "방탄소년단은 각종 차트에서 정상에 오르는 것이 이제 그들에게는 '뉴 노멀(New Normal)'임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이어 "2주간의 지표는 전반적으로 고무적"이라면서 특히 닐슨뮤직이 조사한 '다이너마이트'의 라디오 방송 포인트에 주목했다. 기사는 빌보드 뉴스를 인용해 "지난주보다 38% 증가한 1600만 라디오 방송 포인트를 획득함으로써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브스는 또 "방탄소년단은 팬층을 넓히고 존중 받기 위해 동시대 서양의 아티스트들보다 두 배 더 노력했고, 수년간의 노고가 결실을 맺었다. 2주 연속 '핫 100' 1위는 방탄소년단의 팬층이 계속 확대될 것이며 생명력이 지속될 것이라는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도 두 장의 앨범을 순위에 올렸다. 지난 2월 21일 발매한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과 2018년 8월 24일 발표한 LOVE YOURSELF 結 'Answer'가 각각 52위와 148위에 랭크됐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소셜 50' 차트에서도 165주 연속 정상의 자리를 유지하며 대기록을 썼다. 이는 전 세계 SNS를 기반으로 아티스트의 인기 척도를 반영한 차트다.
한편, 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NBC '투데이 시티 뮤직 시리즈'와 오는 17일 NBC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 차례로 출연해 '다이너마이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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