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합] "원더걸스 이후 11년 공백 깼다"…블랙핑크, '핫 100' K팝 걸그룹 최고 기록

기사입력 : 2020년09월09일 17:04

최종수정 : 2020년09월09일 17:05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에 이어 블랙핑크까지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이름을 올리면서 K팝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핫 100'에는 보이그룹이 꾸준히 이름을 올렸지만 걸그룹은 2009년 원더걸스 이후 이번이 최고 기록이다.

◆ 블랙핑크, '핫 100' 13위 진입…기록 자체 경신

그룹 블랙핑크가 팝스타 셀레나 고메즈와 함께 작업한 신곡 '아이스크림(Ice Cream)'으로 '핫 100'에서 K팝 걸그룹 역대 최고 순위를 갈아치움과 동시에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빌보드는 8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블랙핑크의 '아이스크림'이 이번주 '핫 100' 차트에서 13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블랙핑크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0.09.09 alice09@newspim.com

빌보드가 인용한 닐슨뮤직 데이터에 따르면 '아이스크림'은 발매 첫 주(8월28일~9월3일) 미국에서 스트리밍 1830만회와 2만3000건의 디지털 다운로드 수를 나타냈다. 또한 약 510만명의 라디오 청취자를 끌어모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결과 '아이스크림'은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2위, '스트리밍 송' 차트 8위, '팝송 라디오 에어플레이' 차트에서 32위를 차지했다.

빌보드는 "레이디 가가와의 협업곡 '사우어 캔디(Sour Candy)'와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까지 더하면 '핫100' 40위 내에 3연속 이름을 올린 걸그룹은 지난 2016년 피프스 하모니 이후 블랙핑크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블랙핑크의 '핫 100' 차트 입성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8년 '뚜두뚜두(DDU-DU DDU-DU)'가 55위에 처음 올랐고, 이후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41위, 싱어송라이터 두아 리파와 협업곡 '키스 앤드 메이크 업(Kiss and Make Up)'으로 93위로 꾸준한 성적을 냈다.

이어 올해 5월 레이디 가가와 함께 한 협업곡 '사우어 캔디(Sour Candy)'로 '핫 100' 33위를 기록하며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또 6월 발표한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으로 다시 '핫 100' 33위을 기록하며 빌보드 차트에서 무서운 성장세를 보였다.

◆ K팝 걸그룹 역대 최고의 기록…2009년 이후 11년 공백 깼다

이번 블랙핑크의 '핫 100' 13위라는 기록은 2009년 원더걸스의 '노바디'가 기록한 76위 이후 최고의 순위이다. 그간 많은 걸그룹이 빌보드의 문을 두드렸다. 음반 판매량을 기준으로 하는 '빌보드 200'에서는 K팝 걸그룹은 꾸준한 성적을 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빌보드 코리아가 공개한 블랙핑크 '핫 100' 13위 진입 소식 [사진=빌보드 코리아 트위터 캡처] 2020.09.09 alice09@newspim.com

'빌보드 200'에서는 보아가 2009년 첫 미국 정규앨범 '보아(BoA)'로 127위에 오른 이후 2012년 소녀시대 보컬 유닛 그룹 태티서가 미니앨범 '트윙클(Twinkle)'로 126위, 2014년 2NE1이 '크러쉬(CRUSH)'로 61위 등을 차지했다.

하지만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핫 100'에서는 쉽게 이름을 찾아 볼 수 없었다. 여자 솔로 가수로서는 2016년 2NE1 출신 씨엘이 발표한 '리프티드(Lifted)'가 94위를 기록한 것이 전부였다.

이번 블랙핑크가 받은 '핫 100' 성적은 '걸그룹'으로서 2009년 원더걸스가 기록한 성적 이후 무려 11년만의 공백을 깬 셈이다.

블랙핑크는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와 마찬가지로 가사가 모두 영어로 이뤄져 있어 미국 시장을 공략하는데 수월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블랙핑크는 현재 유튜브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2일 첫 정규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해당 앨범은 지난달 28일 예약 판매가 시작된 지 6일 만에 선주문량 80만 장을 돌파했다. 이는 전 세계 주문량을 합산한 수치. 국내 주문량은 53만장을 넘어섰고, 미국과 유럽에서 도합 27만장 이상(미국 유니버설 산하 레이블 인터스코프 집계 기준)을 기록했다.

이처럼 블랙핑크가 데뷔 4년차에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는 만큼, 내달 발매되는 정규앨범으로 국내뿐 아니라 빌보드에서도 어떤 성적으로 미국 시장을 석권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