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종합] "원더걸스 이후 11년 공백 깼다"…블랙핑크, '핫 100' K팝 걸그룹 최고 기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에 이어 블랙핑크까지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이름을 올리면서 K팝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핫 100'에는 보이그룹이 꾸준히 이름을 올렸지만 걸그룹은 2009년 원더걸스 이후 이번이 최고 기록이다.

◆ 블랙핑크, '핫 100' 13위 진입…기록 자체 경신

그룹 블랙핑크가 팝스타 셀레나 고메즈와 함께 작업한 신곡 '아이스크림(Ice Cream)'으로 '핫 100'에서 K팝 걸그룹 역대 최고 순위를 갈아치움과 동시에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빌보드는 8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블랙핑크의 '아이스크림'이 이번주 '핫 100' 차트에서 13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블랙핑크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0.09.09 alice09@newspim.com

빌보드가 인용한 닐슨뮤직 데이터에 따르면 '아이스크림'은 발매 첫 주(8월28일~9월3일) 미국에서 스트리밍 1830만회와 2만3000건의 디지털 다운로드 수를 나타냈다. 또한 약 510만명의 라디오 청취자를 끌어모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결과 '아이스크림'은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2위, '스트리밍 송' 차트 8위, '팝송 라디오 에어플레이' 차트에서 32위를 차지했다.

빌보드는 "레이디 가가와의 협업곡 '사우어 캔디(Sour Candy)'와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까지 더하면 '핫100' 40위 내에 3연속 이름을 올린 걸그룹은 지난 2016년 피프스 하모니 이후 블랙핑크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블랙핑크의 '핫 100' 차트 입성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8년 '뚜두뚜두(DDU-DU DDU-DU)'가 55위에 처음 올랐고, 이후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41위, 싱어송라이터 두아 리파와 협업곡 '키스 앤드 메이크 업(Kiss and Make Up)'으로 93위로 꾸준한 성적을 냈다.

이어 올해 5월 레이디 가가와 함께 한 협업곡 '사우어 캔디(Sour Candy)'로 '핫 100' 33위를 기록하며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또 6월 발표한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으로 다시 '핫 100' 33위을 기록하며 빌보드 차트에서 무서운 성장세를 보였다.

◆ K팝 걸그룹 역대 최고의 기록…2009년 이후 11년 공백 깼다

이번 블랙핑크의 '핫 100' 13위라는 기록은 2009년 원더걸스의 '노바디'가 기록한 76위 이후 최고의 순위이다. 그간 많은 걸그룹이 빌보드의 문을 두드렸다. 음반 판매량을 기준으로 하는 '빌보드 200'에서는 K팝 걸그룹은 꾸준한 성적을 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빌보드 코리아가 공개한 블랙핑크 '핫 100' 13위 진입 소식 [사진=빌보드 코리아 트위터 캡처] 2020.09.09 alice09@newspim.com

'빌보드 200'에서는 보아가 2009년 첫 미국 정규앨범 '보아(BoA)'로 127위에 오른 이후 2012년 소녀시대 보컬 유닛 그룹 태티서가 미니앨범 '트윙클(Twinkle)'로 126위, 2014년 2NE1이 '크러쉬(CRUSH)'로 61위 등을 차지했다.

하지만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핫 100'에서는 쉽게 이름을 찾아 볼 수 없었다. 여자 솔로 가수로서는 2016년 2NE1 출신 씨엘이 발표한 '리프티드(Lifted)'가 94위를 기록한 것이 전부였다.

이번 블랙핑크가 받은 '핫 100' 성적은 '걸그룹'으로서 2009년 원더걸스가 기록한 성적 이후 무려 11년만의 공백을 깬 셈이다.

블랙핑크는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와 마찬가지로 가사가 모두 영어로 이뤄져 있어 미국 시장을 공략하는데 수월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블랙핑크는 현재 유튜브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2일 첫 정규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해당 앨범은 지난달 28일 예약 판매가 시작된 지 6일 만에 선주문량 80만 장을 돌파했다. 이는 전 세계 주문량을 합산한 수치. 국내 주문량은 53만장을 넘어섰고, 미국과 유럽에서 도합 27만장 이상(미국 유니버설 산하 레이블 인터스코프 집계 기준)을 기록했다.

이처럼 블랙핑크가 데뷔 4년차에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는 만큼, 내달 발매되는 정규앨범으로 국내뿐 아니라 빌보드에서도 어떤 성적으로 미국 시장을 석권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alice0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