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대변인 "현재 기자증 발급 진행중"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중국이 일부 미국 유력 언론사 소속 취재진의 기자증 갱신을 지연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중국 외신기자협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블룸버그 등 최소 4개 매체 소속 기자 5명의 기자증 갱신을 하지 않았음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또 외신기자협회는 중국 외교부가 미국 매체 소속 기자들의 기자증을 갱신해주지 않고 있다고 밝히면서 조만간 더 많은 기자가 같은 상황에 처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현재 기자증이 갱신되지 않는 기자들은 미국 매체 소속이나 해당 기자들의 국적은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기자증) 발급을 진행 중"이라면서 "기자증 갱신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 중국에서 보도하고 살아가는 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똗한 그는 미국이 중국 취재진의 비자 연장을 거부하면 추가 조치를 할 것이라고 경고 하기도 했다. 중국에서 외국 취재진은 기자증이 있어야 활동할 수 있으며 거주 허가를 받을 수 있다.
이이들 취재진은 오는 11월 초 만료되는 90일 기한의 비자로 미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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