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안재용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올해 본예산보다 8.5% 늘어난 내년도 예산안을 두고 일각에서 쏟아진 재정건전성 악화 우려를 일축했다.
김 원내대표는 3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재정정책 효과로 경제가 반등하면 국가 채무 우려도 줄어들 것"이라며 "민주당은 전략적 자원 배분과 과감한 지출 구조조정, 부처간 협업예산 등 재정 혁신을 추진해 국가 재정을 견실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재정건전성 관련) 과장된 뉴스가 쏟아지고 있다. 여러 지표로도 확인되는데 우리나라 재정건전성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국가채무도 잘 관리해야겠지만 경기침체를 더 걱정해야 한다. 기업과 가계가 어려워서 경제를 지탱해줄 힘은 재정에 있다"며 "부채가 일시적으로 늘더라도 경제를 살려내는 것이 중장기적 재정건전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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