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선출된 일본 총리와 계속해서 협력해 나갈 것"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청와대는 28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을 표명한 것과 관련해 아쉬움을 전하며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일본 헌정사상 최장수 총리로서 여러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며 "특히 오랫동안 한일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해 온 아베 총리의 급작스러운 사임 발표를 아쉽게 생각한다"고 했다.
기자회견하는 아베 총리 [사진=NHK 캡처] |
강 대변인은 그러면서 "아베 총리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며 "우리 정부는 새로 선출될 일본 총리 및 새 내각과도 한일 간 우호 협력관계 증진을 위해 계속해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5시 기자회견을 열고 총리직 사임을 표명했다. 그는 "지난 6월 정기 검진에서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의 재발 징후가 보인다는 지적을 받았다"며 건강상 불가피한 선택임을 설명했다.
아베 총리는 "여러 정책이 실현되어 가고 있는 가운데, 또 코로나 위기 속에서 사임하게 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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