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최근 제기되고 있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건강 이상설을 일축했다.
스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베 총리가 육체적으로 고된 총리직을 앞으로 1년 간 더 수행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아베 총리의 상태는 괜찮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아베 총리가 적절한 방식으로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앞서 총리실은 아베 총리가 28일 오후 5시에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2주 간 도쿄(東京)의 게이오(慶應)대학병원을 두 차례나 방문했고, 여름휴가 중이던 지난 17일 첫 방문 때는 7시간 이상 건강검진을 받았다. 하지만 사전에 총리 관저 등에서 아무런 설명이 없어 아베 총리의 건강 이상설에 대한 온갖 추측이 쏟아졌다.
이에 따라 차기 총리 후보들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는 가운데, 스가 장관 또한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스가 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총리직에 대해 전혀 생각한 적이 없다"며 관련 추측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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