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최근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고 있는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내년 9월 임기가 끝날 때까지 자민당 총재 및 일본 총리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아베 총리의 측근이 25일 로이터 통신에 전했다.
아베 총리 측근 인사인 아마리 아키라(甘利明) 자민당 세제조사회장은 이날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베 총리가 내년 9월까지 자민당 총수직을 유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임기를 다 채울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17일 게이오(慶應)대학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마치고 귀가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2020.08.18 goldendog@newspim.com |
이어 "전날 TV에서 본 아베 총리는 목소리가 훨씬 컸고 혈색도 돌아왔다. 8월 중순에 봤을 때보다 아베 총리의 건강상태가 훨씬 좋아 보였다. 지난번에는 정신적으로 지친 듯 보였다"며 건강 이상설을 일축했다.
아마리 회장은 또한 아베 총리가 오는 9월 자민당 및 내각 개혁을 단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레임덕 돌파를 위해 의회 해산 및 조기 총선을 강행할 가능성은 일축했다.
아베 총리는 여름휴가 중이던 지난 17일 도쿄(東京)의 게이오(慶應)대학병원에서 약 7시간 건강검진을 받았다. 하지만 사전에 총리 관저 등에서 아무런 설명이 없어 아베 총리의 건강 이상설에 대한 온갖 추측이 쏟아졌다.
이후 24일에도 게이오대학병원을 다시 찾아 약 3시간 정도 머무른 후 총리 관저로 들어서며 기자들에게 "지난주 검사 결과를 자세하게 듣고 추가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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