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뉴스핌] 조은정 기자 = 공군 제1전투비행단(이하 1전비)은 군·경 합동으로 화생방 신속대응팀 공중출동 훈련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훈련은 전남지방경찰청 항공대와 합동으로 화생방 신속대응팀의 작전책임지역 내에서 원거리 화생방 상황이 발생하였을 경우를 대비하여 신속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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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제1전투비행단은 군·경 합동으로 화생방 신속대응팀 공중출동 훈련을 실시했다. [사진=공군 제1전투비행단] 2020.08.26 ej7648@newspim.com |
기지에서 약 40km 떨어진 영광 스포티움에서 화생방 상황이 발생한 것을 가정해 이뤄졌다. 이 장소를 향해 육로로 이동할 경우 약 1시간 정도 시간이 소요되는 반면에 공로로 이동할 경우 이동 시간을 약 10분 이내로 줄일 수 있다. 이를 통해 1전비는 원거리 화생방 상황에 대해 보다 빠른 대처 역량을 구비할 수 있다.
훈련은 1전비 기지방호작전과에 화생방 상황이 접수되며 시작됐다. 화생방 신속대응팀은 전남지방경찰청 항공대에 공로이동을 협조 요청하고, 휴대용화학탐지기 등 14종의 장비를 챙겨 공중출동을 실시했다. 이후 목적지에 도착해 화생방 장비를 전개하는 절차를 숙달하고 부대로 복귀하면서 훈련은 종료됐다.
1전비 화생방지원대장 전희수 대위는 "화생방 상황에서 민·관·군·경이 합동으로 신속한 초동조치를 취하는 것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며 "신속대응팀은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신속한 화생방 대응체계를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