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 지역 청소년·여성 위한 간담회 개최
청소년·여성 지원 현장소통…우수 정책 발표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인구감소지역의 청소년·여성을 위한 맞춤형 정부 협력 사업이 추진된다.
행정안전부와 여성가족부는 5일 공주시 청소년문화센터에서 인구감소지역 청소년·여성 지원을 위한 현장 소통 간담회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향후 협력 사업 추진에 대해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소통 간담회는 지난달 17일 체결된 인구감소지역 청소년·여성 지원 업무협약의 이행을 위해 지역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서울청사 전경=김보영 기자2024.07.05 kboyu@newspim.com |
행안부와 여가부는 인구감소지역 내 청소년의 성장과 여성의 일·생활 병행을 지원해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인구감소지역 청소년·여성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는 인구감소지역의 청소년·여성 업무 지자체 담당자와 청소년 관련 기관장 등이 참석해 인구감소지역의 정책 우수사례 발표와 현장 소통 간담회, 청소년 시설 방문 순으로 진행된다.
먼저 김지경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역별 특화 프로그램으로 전남 구례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정책 추진 사례와 청소년 주도의 지역별 특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구례군은 청소년이 직접 재배한 밀로 쿠키·빵 등을 제조하는 탄소중립 흙 살리기 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어 최유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본부장은 제천시 등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역 소재 중소기업 대상 일·생활 균형 여건 조성 기업 발굴 사례와 해남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엄마 교사가 활동하는 섬마을 공동 육아방' 사례 등을 소개한다.
사례 발표에 이어 현장 간담회에서는 현장 전문가들이 참석해 인구감소지역의 청소년·여성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이후에는 공주시 내 수제품, 캔들 등을 판매하는 공유 가게를 방문해 경력 단절 여성의 창업 사례를 살펴보고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한편 두 부처는 인구위기지역 아동·청소년에게 필요한 경험과 체험을 제공할 수 있는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경력 단절 여성 일자리 특화 지원 등 지역 내 다양한 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적극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여가부와 협력해 인구감소지역 청소년과 여성이 지역에서 성장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지역의 활력이 되살아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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