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정부의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의 건강검진은 이전에 정해진 일정이라며 건강 이상설에 대한 과도한 억측을 견제했다.
1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스가 관방장관은 전일 BS닛테레의 '심층 뉴스'에 출연해 "총리가 병원에 간 것을 두고 여러 억측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전에 정해진 것으로 휴가의 일환으로 추가 검사를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스가 장관은 아베 총리가 코로나19 대응 등으로 피로가 쌓인 것이라는 견해를 밝히며 "조금 쉬시는 것이 좋겠다고 말씀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17일 도쿄(東京)의 게이오(慶應)대학병원에서 약 7시간 건강검진을 받았다. 사전에 총리 관저 등에서 아무런 설명이 없어 아베 총리의 건강 이상설에 대한 억측이 난무했다.
스가 장관의 다소 뒤늦은 이번 설명은 아베 총리의 건강에 대한 과도한 억측과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하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한편, 3일 간의 여름휴가를 끝낸 아베 총리는 이날부터 공무에 복귀한다. TBS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총리 관저에서 코로나19 향후 대응 등에 대해 관계 각료들과 협의할 예정이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17일 건강검진 후 게이오(慶應)대학 병원을 나서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2020.08.18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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