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화천에서 처음으로 50대 여성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일 화천군보건의료원은 서울시 송파구 160번 확진자와 지난 15일 서울에서 접촉한 A(54)씨에 대해 이날 오전 11시20분 검체 검사한 결과 오후 5시 확진판정을 내렸다.
강원 화천군의료원에서 구입해 운영하고 있는 음압구급차.[사진=화천군]2020.08.20 grsoon815@newspim.com |
A씨는 확진자 접촉 이후 지난 18일 오전 11시12분~11시20분 사이 화천 5일장터 야채노점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A씨 남편 B씨는 같은 날 오전 11시20분~25분 사이 시외버스터미널 인근 CU편의점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A씨와 B씨는 마스크를 착용했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서울에 거주하는 B씨에 대해서는 격리 및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A씨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알려진 송파구 160번 확진자는 같은 구에 거주하는 송파구 134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송파구 134번 확진자는 무려 6명을 감염시킨 일명 수퍼 전파자로 분류된 상태다.
화천군은 확진자가 다녀간 화천 5일장을 오는 9월3일까지 폐쇄조치할 방침이다. 또 확진자 동선에 대한 긴급방역을 완료하고 확진자 자택 및 주변 주택들에 대한 소독을 진행 중이다.
이재성 화천군보건의료원장은 "지난 18일 확진자 A씨와 동선이 겹치는 주민들은 신속히 화천군 보건의료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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