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뉴스핌] 정경태 기자 = 전남 담양군은 자매결연도시인 대구시 달성군으로부터 지난 14일 담양군의 집중호우 피해복구에 써달라며 성금 1000만원 및 11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물품은 복구 작업에 필요한 고압세척기 20대와 마스크 4000매로, 이밖에 달성군 복지재단에서 1400만원 상당의 폼블록 벽지 80박스, 여름이불 700채를 기부하며 수해 극복을 응원했다.
달성군 구호물품 기념촬영 [사진=담양군] 2020.08.15 kt3369@newspim |
전남 담양군과 대구 달성군은 지난 1984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후 매년 양 지자체 행사에 방문해 동서화합에 기여하며 다방면에서 교류해오고 있다.
올해 3월에는 대구 달성군에 코로나19 구호성금 및 물품을 보내며 양 지자체간 돈독한 협력관계를 재확인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함께 보낸 서한문에서 "코로나 19의 재난상황에서 담양군의 우정 어린 성원으로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면서 36년간 이어져온 양군의 깊은 우정이 어려움을 함께 나누면서 더욱 굳건해지리라 믿는다"라고 호우피해 극복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피해 군민에 자매결연도시 달성군의 구호성금과 물품 전달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온정의 손길을 보내주신 달성군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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