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의암댐 선박 전복...3명 숨지고 3명 실종
수해 복구에도 1800명·장비 190대 투입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군이 강원도 춘천시 의암댐 선박 사고현장 실종자 수색을 지원하기 위해 병력과 장비를 투입한다.
국방부는 9일 "의암댐 선박 사고현장에 병력 약 300명, 헬기 2대, 드론 11대, 공병단정 5대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원 춘천소방서 소방관들이 지난 7일 오전 경찰 순찰선이 발견된 인근 강기슭에서 실종자 수색을 위해 강으로 들어가고 있다.[사진=강원도소방본부]2020.08.07 grsoon815@newspim.com |
지난 6일 의암호 상부 500m 지점에서 인공 수초섬 고박 작업에 나선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8명 중 2명은 구조됐지만 3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된 상태다. 전날 실종자 2명을 찾았으나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강원경찰청 광역수사대와 춘천경찰서 형사
과 등 28명으로 수사 전담팀을 편성하고 본격적인 원인 규명에 나서고 있다.
한편 군은 이날도 병력 약 1800명 장비 190여대를 투입해 토사 제거와 침수 복구, 실종자 수색 등 집중호우 피해복구를 지원한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지난 7일 경기도 안성시 수해 현장을 찾아 "가용한 병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수해 지역 조기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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