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문화유적 책자 3종 제작·영상 공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는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신라의 역사와 경주의 주요 유적을 소개하는 책자 3종을 제작해 연구소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6일부터는 연구소 직원들이 직접 출연해 유적지를 설명하는 동영상을 유튜브에 소개한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홈페이지에 제공하는 책자는 '대담신라' '우리 조상들이 다녀간 신라 왕경, 경주' '덕업일신 망라사방' 총 3종이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소개한 3종 책자 [사진=문화재청] 2020.08.06 89hklee@newspim.com |
'대담신라(對談新羅)'는 2018년 연구소 직원들이 특강 형식으로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진행한 시민강좌들을 정리한 내용이다. '우리 조상들이 다녀간 신라 왕경, 경주'는 과거 조상들이 경주를 둘러보면서 남긴 한시와 그에 맞는 유적지 사진, 그리고 각종 문헌 기록을 정리한 내용으로 지난해 발간한 자료다.
'덕업일신(德業日新) 망라사방(網羅四方)' 책자는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과거 발굴한 경주의 주요 유적 조사에 대한 결과를 쉽게 정리해 담았다. '덕업일신 망라사방'은 '삼국사기' 신라본기 지증마립간조에 등장하며 '신라'라는 국호의 뜻을 풀어한 구절로 '업이 나날이 새로워지고, 사방을 아우른다'는 의미다.
이 3종 책자 모두 전자파일(PDF) 형태로 홈페이지에 게재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같은 모바일 기기로 열람할 수 있다. 실제 인쇄를 하는데도 어려움이 없도록 고해상도로 제작됐다.
6일부터 공개되는 유튜브 영상은 '우리 조상들이 다녀간 신라 왕경, 경주' 책자를 제작한 연구소 직원 3인이 직접 출연한다. 책에서 소개된 선도산(무열왕릉), 남산(포석정, 나정), 월성과 주변 유적(미추왕릉) 등 자신이 맡은 유적지들을 사진과 영상을 곁들여 설명하고 그곳을 소재로 삼은 옛 한시에 담긴 이야기를 풀어낸다.
또한,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과 일반 사진, 발굴 성과 자료 등을 덧붙여 유적이 과거와 현재 그리고 조상과 현세대를 이어주는 중요한 연결고리임을 쉽게 설명한다.
책자의 PDF는 6일부터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홈페이지에서 생성되는 팝업창을 통해 모두 내려받을 수 있다. 또한 유튜브 영상도 같은 날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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