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영국 금융당국, 부동산펀드 환매 '6개월 사전통지' 검토

기사입력 : 2020년08월04일 17:03

최종수정 : 2020년08월04일 17:07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영국 금융감독당국(FCA)은 부동산펀드 투자자가 환매할 때에는 해당 펀드에 길게는 6개월 전에 사전 통지하는 것을 명문화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최근 현지 부동산펀드에서 약 125억파운드(약20조원)가 부동산 투자에 묶여 투자자의 환매 요청에 응하지 못하고 지급을 연기를 하는 것과 같은 유동성 문제가 발생하자, 이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조치다.

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영국 FCA는 부동산펀드가 상환요구에 응하기 위해 관련 부동산을 신속하게 처분할 수 없는 경우 발생하는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투자자로 하여금 최장 180일 전에 사전에 통지할 것을 고려 중이다.

많은 부동산 펀드들은 투자자들의 고객들의 자금회수에 대해 당일 기준으로 응하고 있고 이 때문에 자산관리나 소매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침체기에는 그렇지가 못하고 지불 연기는 상당한 문제를 동반하다. 투자 플랫폼 AJ벨에 따르면 코로나19(COVID-19)사태 이후 대규모 펀드 매각으로 인해 부동산 펀드에서 하루 거래에서 묶이는 투자자들의 현금은 125억 파운드에 이른다.

지난해 부동산 펀드 M&G의 지불 연기와 과련된 부동산 자산은 20억파운드이었고 우드포드 지분인컴펀드는 30억파운드였다. 이런 개방형 펀드에 대해 금융규제당국의 조사 결과 이들 펀드가 별다른 이상이 없느데도 투자한 부동산을 처분하는데 수개월이 소요될 수 있다는 점을 파악했다.

사실은 지난 2016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투표 여파로 부동산 펀드의 투자부동산 현금화가 어려워졌다. 따라서 금융당국의 이번 조치는 늦은감이 있다.

부동산 컨설턴트 존 포브스는 "브렉시트 이슈가 불거진 이후 업계쪽에서 이런 조치에 대한 필요성이 높았고 이번 FCA의 조치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FCA 측 대변을 맡는 크리스토퍼 울라드 씨는 "이번 조치가 취해지면 지불 유예가 되는 펀드 수가 줄어들 것이고, 이들 펀드의 유동성 미스매치 문제도 상당히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FCA는 펀드 투자자의 환매요청 사전통지는 90일전에서 180일전까지로 정하고 이를 예고한 후 내년에 공표할 예정이다.

사전통지 기간을 늘이면 더 좋은 가격에 투자부동산을 매각해서 더 많은 자금을 회수할 수도 있겠지만 문제가 더 복잡해 지는 이유로 FCA는 최대 사전통지 기간을 180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조치가 실효성이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있다. 윌리스오웬의 개인투자부문 대표 아드리언 로우코크는 "요즘 처럼 하루 단위로 유동성 관리를 하는 투자자들에게 과연 이같은 조치가 먹힐지 의문스럽고, 부동산 펀드 업황이 위축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이번 FCA의 조치가 부동산 펀드에 한정되지만 현재 영국의 금융당국은 중앙은행과 협의해서 다른 펀드의 상환 조건에 대해서도 일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세인트 폴 성당을 배경으로 아침 해가 떠오르고 있다. 2020.08.03 007@newspim.com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