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호주 중앙은행이 4일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치인 0.25%로 동결하고 국채 매입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호주 중앙은행인 호주준비은행(RBA)은 통화정책 회의를 마치고 이같이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현 기준금리와 같은 수준으로 설정된 3년물 국채 금리 목표치도 그대로 유지했는데, 이는 앞서 블룸버그와 로이터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예상치와 모두 일치한 결과다.
RBA는 3년물 금리를 목표치로 유도하기 위해 국채 매입을 재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RBA는 코로나19(COVID-19) 사태와 관련, 빅토리아 주에 봉쇄 조치가 실시돼 경제적 타격이 불가피한 가운데 완화적 통화 정책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빅토리아 주는 호주 국내총생산(GDP)의 약 4분의 1을 차지한다.
필립 로위 RBA 총재는 "호주인들이 코로나바이러스 문제에 대처하는 상황에서 경제는 전례 없는 재정 및 통화 완화정책에 의해 뒷받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주 달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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