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방치형 게임 비중 2020년 1.7%에서 2024년 16%로 성장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넷마블이 신작 '스톤에이지 키우기' 흥행으로 방치형 롤플레잉(RPG) 게임의 강자로 거듭나고 있다. 기존 방치형 RPG 흥행작 '세븐나이츠 키우기'에 이어 '스톤에이지 키우기'도 초반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13일 넷마블에 따르면 스톤에이지 키우기는 지난 3일 정식 출시 이후 이틀 만에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1위를 차지했다.

출시 당일 대만 앱스토어에서 인기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으며 출시 열흘이 지났지만 국내 앱스토어 인기 다운로드 순위 7위에 올라있다.
넷마블이 방치형 RPG 게임에서 주목받은 것은 지난 2023년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런칭하면서부터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게임 출시 5일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2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고 출시 55일만에 누적 매출 4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흥행 요인으로는 '세븐나이츠'의 IP 활용이 꼽힌다. 스톤에이지 키우기 역시 전 세계 2억명이 즐긴 스톤에이지 IP를 활용했다.
또한 방치형 RPG 장르로 이용자가 긴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가볍게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이 흥행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게임업계 입장에서도 개발에 오랜 기간이 걸리는 MMORPG 대신 상대적으로 개발 기간이 짧으면서도 이용자의 접근성이 높은 방치형 게임을 주목할 수밖에 없다는 평가다.
실제로 방치형 게임의 인기는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방치형 게임의 최대 흥행작인 넥슨의 '메이플 키우기'는 글로벌 출시 45일만에 누적 매출 1억 달러(1400억원)를 돌파했으며 지난해 출시한 방치형 RPG 장르 신작 중 매출 1위를 차지했다.
넷마블도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출시한 2023년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2024년에는 다른 신작들을 출시하며 연간 실적이 흑자전환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세븐나이츠 리버스, 뱀피르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넷마블 매출에서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비중은 6% 수준이다. 여기에 '킹 오브 파이터 AFK'와 올해 출시한 스톤에이지 키우기까지 합칠 경우 전체 매출 중 방치형 게임의 비중은 10% 안팎일 것으로 추산된다.
모바일 시장 분석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방치형 게임의 비중은 지난 2020년 1.7%에서 2024년 16%까지 올랐다.
시장 조사 업체 그로스 마켓 리포트에 따르면 방치형 게임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24억 달러(3조5800억원)에서 2033년까지는 약 56억달러(8조36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이 1분기 최대 기대작인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과 방치형 RPG 스톤에이지 키우기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며 "2026년 한 해 총 8종의 대규모 신작을 가동하며 본격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orig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