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월 제도·아빠휴가 등 워라밸 개선 노력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한화시스템이 고용노동부 주관 '2020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일과 생활의 균형, 청년고용 창출, 임금감소 없는 노동시간 단축 부문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은 ▲청년고용 창출 실적 ▲일·생활 균형 실천 정도 ▲여성·장애인·고령자 일자리 배려 ▲임금감소 없는 노동시간 단축 ▲노사상생 및 동반성장 등을 지표로 산업별·기업별 균형을 고려해 선정된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오른쪽)가 정세균 국무총리로부터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패를 받은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시스템] |
한화시스템은 ▲직원 스스로 출퇴근 시간을 조절하는 '선택적 근로시간제' ▲국내 대기업 최초 승진자 대상 재충전의 기회를 주는 '안식월 제도' ▲남성들의 육아 참여를 위한 1개월 유급휴가인 '아빠휴가' 신설 등을 통해 일과 생활의 양립을 위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019년 안식월 사용률은 91.4%, 아빠휴가 사용 직원은 80%를 기록하며 직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2년 간 전체 직원의 10% 이상을 신규 채용하며 일자리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신규 채용자 가운데 67.4%를 청년으로 뽑았고, 60.5%는 지역인재 채용으로 청년고용과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정규직 중심 고용을 통해 비정규직 비율을 2% 내외로 줄이는 등 일자리 질 개선에도 힘을 쏟았다"며 "최근 5년 간 단 한건의 노사분규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사원대표 기구인 '근로자위원회'는 노사 간 소통 및 화합을 바탕으로 각종 경영활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노사 합의로 노동시간을 전사 평균 주 40시간대로 단축했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따뜻한 일자리는 따뜻한 보금자리를 만들고, 행복한 일자리는 행복한 삶의 자리를 만든다"며 "앞으로도 일자리의 양과 질의 개선을 기업의 소명으로 여기고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