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만4220명 누적 확진자에 사망자 수는 1019명 이르러
[서울=뉴스핌] 김사헌 기자 = 지난 29일 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하루 1000명 선을 돌파했다. 오사카와 아이치 현을 포함한 9개 현에서 일일 발생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감염 확산에 제동이 걸리지 않는 양상이다.
30일 NHK방송과 요미우리신문 등의 현지 보도에 의하면, 29일 자정을 기준으로 전날 하루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260명에 달했다. 하루 사망자 수는 4명을 기록했다. 공항 검역 등으로 확인된 3만3508명과 크루즈선 승객 및 승무원 712명 등 모두 3만4220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고, 사망자 수는 1019명(국내 감염 1006명, 크루즈선 13명)에 이르렀다.
2020년7월29일 일본 코로나19 신규 발생 현황 [자료=NHK 화면 갈무리] 2020.07.30 herra79@newspim.com |
오사카부에서는 감염자가 28일 155명에서 이날 221명으로 확 늘어나며 연일 최대 발생지역이 됐고, 아이치현도 전날 처음 세 자릿수를 기록하며 110명이 발생한 뒤 167명으로 훌쩍 뛰었다. 그 동안 감염자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던 이와테현에서도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며 전국 47개 도도부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타났다.
일본의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PCR검사(유전자증폭 검사)는 가장 최근에 9200여건 이루어진 것으로 발표가 됐다. 지난 7월22일 2만건이 넘었던 검사 건수는 다시 1만건 아래로 줄어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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