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광양시는 (가칭)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사업 부지인 중앙근린공원 내 국립과학관 유치를 놓고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어 강원도 원주시, 울산광역시와 경쟁을 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과기부는 지난 24일까지 3곳에 대한 현장실사를 마쳤고 종합평가를 거쳐 7월 말 최종 선정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광양시청 전경 [사진=광양시] 2020.07.27 wh7112@newspim.com |
국립과학관은 총사업비 350억원으로 국비가 70%(245억원) 지원된다. 전남도와 광양시는 과학관 건립 의지를 높이고자 추가사업비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건립비 지방비 부담률은 총사업비의 10%를 상향조정, 사업비 385억원 규모로 과학관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광양만권 내 소재산업 핵심자원인 광물과 원유 수입이 가장 많은 광양항과 포스코, LG화학단지, 율촌산단, 전남TP 신소재기술산업화지원센터, 고흥·사천 항공우주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 유일의 소재 전문과학관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과학관이 들어설 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부지는 시가 300억원을 투입해 전체 60만평방미터 부지 중 97% 확보 완료해 현재 중앙부처에 숲속야영장, 스포츠 클라이밍 예산을 신청하고 전남도에는 어린이 놀이문화산업플랫폼조성사업을 신청했다.
경쟁 지자체 중 반경 50km 내 국립 종합과학관과 전문과학관이 없고 인근 국립과학관과 거리가 가장 먼 곳은 전남 광양밖에 없어 국토균형발전 측면에서 다소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
전남 광양은 전남과 경남의 접경 지역으로 고흥과 경남 사천의 우주항공산업과 연계성이 우수하며, 전남 광양 과학관 반경 50km 내 관광객 4200만명 중 1%만 방문해도 35만명의 과학관 목표 관람객 실현이 가능한 지역이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광양시에 일자리가 많은 젊은 도시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자 시민들의 요구도가 높은 국립과학관을 유치해 과학 기술 시대에 맞춘 어린이와 청소년이 과학과 기술을 놀이와 체험, 생활과 문화로 즐겁게 익힐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남부권 과학문화를 선도하는 명품 과학관으로 발전시켜 미래 과학 꿈나무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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