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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 현무 미사일 공개에 놀랐나...北, 새벽 기습 쓰레기풍선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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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혹감에 마땅한 대응수단 없자
열흘 만에 화풀이성 반발 나서
"곧 미사일 등 복합 도발 가능성"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2일 새벽 쓰레기 풍선 도발에 나선 것은 하루 전 76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우리 군이 초대형 8톤 탄두를 장착한 현무-5 미사일 체계의 실물을 공개한 데 따른 반발로 분석된다.

그간 '괴물 미사일' 등으로 불린 화성-17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등의 도발 행보로 마치 미사일 전력에서 우위에 있는 듯한 행보를 보인 김정은이 현무-5의 전격 등장에 마땅한 대응 수단이 없자 궁여지책으로 풍선을 통해 화풀이성 대응을 한 것이란 관측이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지대지 미사일 현무-5가 분열하고 있다. 2024.10.01 mironj19@newspim.com

대북정보 관계자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김정은과 노동당 핵심인사들이 우리 국군의 날 관련 동향을 TV로 실시간으로 지켜보면서 상당한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며 "북한 군부가 일단 쓰레기풍선 부양이라는 카드로 불쾌감을 드러낸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무-5와 함께 다양한 대북응징 무기체계가 등장하고 미 전략폭격기 B-1B까지 출현해 한미 군사 공조를 과시하면서 마땅한 대응수단 마련에 골몰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렸다는 얘기다.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은 지난달 군사 관련 행보에 치중하면서 특히 대남 도발 관련 무기체계와 특수전 부대를 부각시켜 드러내는 행보를 보였다.

9월 초 240mm 방사포(다연장로켓 MLRS) 시험사격을 참관한 것을 시작으로 ▲국방공업기업소 방문 ▲군함 건조시설과 해군기지 건설장 방문 ▲포병종합군관학교 시찰 ▲600mm 방사포차 성능검증을 위한 시험사격 ▲군 특수작전 무력훈련기지 방문 등에 집중한 것이다.

특히 중순에는 핵무기연구소와 무기급 핵물질 생산시설을 돌아보고 고농축우라늄(HEU) 추출 관련 시설을 처음으로 공개하는 도발적인 모습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우리 군의 현무-5 공개로 대남 군사도발 행보에 실질적이고도 심리적인 측면에서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리 대북 전문가들과 군 당국은 보고 있다.

무엇보다 벙커버스터로서 엄청난 위력을 가진 현무-5가 정밀타격을 통해 유사시 김정은과 북한 지휘부를 궤멸시킬 수 있는 능력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평양 측의 충격은 적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달 27일 레바논 무장정파인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가 이스라엘의 미사일 집중 공격으로 사망하고, 앞서 7월말에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테헤란에 체류하던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가 폭사하는 등의 상황이 이어지면서 김정은 또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을 텐데, 현무-5의 등장으로 '현실화'에 대한 우려를 더 갖게됐을 것이란 맥락에서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美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비행하고 있다. 2024.10.01 mironj19@newspim.com

지난 1일 공개된 현무-5는 이동식발사차량(TEL) 위에 원통형 캐니스터(발사관)를 장착한 형태다.

구체적인 제원은 베일에 가려져 있지만, 세계 최고수준인 탄두 중량 8톤으로 지하 깊은 곳은 지휘소를 타격할 수 있는 벙커버스터로 알려져 있다.

국군의 날 행진 과정에서는 좌우 각각 9개씩 모두 18개가 달린 TEL의 대형바퀴가 일제히 좌우로 방향을 바꾸는 이른바 '사행운항'(뱀 모양으로 좌우 측면이동) 모습을 보여줘 무기체계 전문가들과 일반인들을 놀라게 했다.

북한은 곧 현무-5 공개와 윤석열 대통령의 국군의 날 대북 경고에 반발하는 군사도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이 김정은의 도발행보를 겨냥해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우리 군과 한미동맹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그날이 바로 북한 정권 종말의 날이 될 것"이란 점을 강조한 때문이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제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4.10.01 photo@newspim.com

통일부 당국자는 "윤 대통령이 쓰레기풍선을 언급하면서 '저열한 도발'로 규정했는데도 곧바로 그 카드를 쓴 건 준비된 대응책이 마땅치 않았다는 얘기"라며 "곧 반발 성명 등을 통해 대남비난을 쏟아내면서 중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배합한 복합 도발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정찰위성 첫 발사에 이어 올 들어 3차례 더 위성발사를 하겠다고 김정은이 공언했지만 아직 한 번도 쏘지 못하는 등 북한 내부 사정이 녹록지 않은 정황도 드러나고 있어 북한의 대응양상이 주목된다.

북한 김강일 국방성 부상은 1일 국군의 날 직전 내보낸 담화에서 전략폭격기 B-1B의 한반도 전개를 비난하면서 "만성적인 핵공포증에 시달리며 밤잠을 설치고 있는 하수인의 허탈감을 달래기 위한 환각제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한 바 있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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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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