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의 유엔아동기금(UNICEF, 유니세프) 집행이사국 진출이 확정됐다. 2006년 이래 6회 연속이다.
22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은 21일(현지시각)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에서 2021~23년 임기 유엔아동기금(UNICEF, 유니세프) 집행이사회(Executive Board) 진출이 확정됐다.
유니세프(UNICEF) 홈페이지 [사진=유니세프] |
UNICEF 집행이사회는 UNICEF의 주요 사업 및 행정에 대한 핵심의사결정기구로서 ECOSOC에서 선출하는 36개국으로 구성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한국을 포함해 총 14개 이사국이 선출됐다. 유엔아동기금(UNICEF)은 전 세계 어린이를 차별없이 돕기 위해 설립된 유엔 산하 기구로 아동의 건강과 복지 증진 등을 위해 개도국 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2019년 재원 규모는 약 64억달러다.
외교부 관계자는 "정부는 그간의 집행이사회 경험을 바탕으로, 2021-23년간에도 집행이사국으로서 전 세계 아동의 보호 및 복지 증진을 위한 UNICEF 내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한-UNICEF 간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최근 국제사회의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우리 정부는 UNICEF를 통해 방역 물품을 제공하는 등 아동을 포함한 취약계층에 대해 코로나19 관련 인도적 지원 제공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 정부와 UNICEF는 2004년부터 매년 양자 정책협의회를 개최해 전 세계 아동의 복지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해왔으며,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지역 수인성질환·콜레라 예방 및 퇴치 △로힝야 난민 여성·소녀 지원 △무력분쟁하 아동 보호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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