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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2명 중 1명 "올해 수능 성적, 6월 모평보다 높을 것"…지난해보다는 낮은 수준

기사입력 : 2020년07월20일 16:53

최종수정 : 2020년07월20일 16:53

고3 수험생들 "여전히 재수생보다 불리할 것" 예상
올해 수능에서 최우선으로 대응해야 할 과목 '수학'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올해 12월에 치러질 대학수학능력평가(수능)에서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이 이른바 'n수생'보다 불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가운데 고3 학생 2명 중 1명은 "실제 수능에서는 성적이 오를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내비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개학에 이어 등교 수업 마저 늦춰지면서 고3 재학생이 2021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불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지만, 6월 모의평가 성적이 오른 경우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지난달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 3학년 수험생들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 6월 모의평가를 치르기 위해 등교하고 있다.2020.06.18 alwaysame@newspim.com

20일 입시 전문업체 진학사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고3 학생 3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6월 모평 결과와 수능 대비 근황'에 대한 설문 결과 '수능에서 1등급 이상 오를 것 같다'는 응답률은 38.6%(122명)이었다. 모평과 비슷할 것 같다는 응답률은 25.3%(80명)이었다.

성적이 오를 것 같다는 답변을 합하면 전체 응답자의 57%에 달한다. 하지만 지난해 설문조사에서 같은 질문에 대해 성적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가 63.8%였던 점에 비하면 다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6월 모평 성적이 지난 4월 학평 성적보다 높아 성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는 학생들이 많았지만,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수능 결과를 긍정적으로 보는 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성적이 오를 것 같다고 응답한 학생 중 '성적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에 대해 94.4%(170명)의 응답자는 '본인의 노력'을 꼽았다. 성적이 떨어질 것 같다고 대답한 학생 중 53.6%(30명)는 '재수생 및 반수생의 영향'이라고 답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학사 및 대입 일정 변화 등으로 재학생이 불리할 것이라는 분위기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올해 수능을 위해 최우선으로 대응해야 하는 영역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36.1%(114명)가 '수학'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국어'과목을 꼽은 학생 비율은 34.2%(108명)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국어가 33.7%(92명)로 가장 높았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변별력을 갖췄던 지난해 수능 수학과 6월 모평에서도 수학이 다소 까다롭게 출제된 영향으로 수험생들이 수학을 최우선으로 학습하고 있었다"며 "수능은 상대평가이고 자신만이 겪는 어려움이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고 주위 상황에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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