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평가 응시생 총 48만여명…지난해보다 5만6000명 줄어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6월 모의평가가 18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061개 고등학교와 428개 학원에서 동시에 실시됐다. 총 48만여명이 응시했다.
이날 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2021학년도 수능을 대비하기 위한 6월 모의평가는 한국사 영역을 제외한 전 영역과 과목에 걸쳐 2015년 개정된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을 바탕으로 출제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열린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OMR카드를 받고 있다. 2020.06.18 pangbin@newspim.com |
국어와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됐으며, 수학과 사회·과학·직업탐구 및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하도록 출제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관계자는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 그리고 주어진 상황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추리하며, 분석하고 탐구하는 사고 능력을 측정하도록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 문항은 교육과정상의 중요도, 사고 수준, 문항의 난이도 및 소요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차등 배점했다"며 "한국사의 경우 핵심 내용을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함으로써 수험 준비 부담이 최소화했다"고 덧붙였다.
6월 모의평가는 고3 재학을 비롯한 이른바 'n수생'도 응시하기 때문에 실제 수능에서와 같이 수험생 본인의 위치를 파악하고, 향후 수시 전형이나 정시 전형 등 입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앞서 한국교육평가원이 밝힌 바와 같이 이번 모의평가는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연계해 출제됐다. 영역·과목별 연계율은 문항 수를 기준으로 70% 수준이다.
연계 대상은 올해 고3을 대상으로 발간된 교재 중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감수한 교재 및 이를 이용하여 강의한 내용이다. 연계 방식은 영역·과목별 특성에 따라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 제재나 논지 등을 활용하는 방법과 문항을 변형 또는 재구성하는 방법 등이 사용됐다.
영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마찬가지로 대의파악(중심 내용과 맥락 파악)과 세부정보(세부 내용)를 묻는 연계 문항의 경우 EBS 연계 교재의 지문과 주제·소재·요지가 비슷한 다른 지문을 활용해 출제됐다.
이번 모의고사도 학령인구 감소 추세 영향을 받아 응시자는 지난해보다 5만6897명 줄어든 48만3286명이 응시했다. 재학생은 41만6529명, 졸업생은 6만6757명으로 나타났다.
영역별 응시자는 국어 48만1413명, 수학 가형 19만2620명, 수학 나형 28만7223명, 영어 48만1418명, 사회탐구 25만9334명, 과학탐구 21만2243명, 직업탐구 1만458명, 제2외국어·한문 5만9839명으로 집계됐다.
필수 시험인 한국사는 모든 응시자가 치러야하며, 이를 보지 않으면 성적 자체가 무효 처리된다. 정답과 문제에 대한 이의신청은 21일 오후 6시까지이며, 시험 결과는 다음달 9일 수험생에게 각각 통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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