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중국 동영상 공유 어플리케이션 업체 틱톡이 본사를 영국 런던에 두는 방안을 놓고 영국 정부와 수개월 동안 협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틱톡은 런던뿐 아니라 다른 여러 곳도 후보지로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한다. 현재 틱톡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거점을 두고 있다.
틱톡이 본사를 런던 등에 두려는 것은 중국 기업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다. 미국 정치권은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중국 기업인 만큼 회사가 향후 중국 정부의 압박을 받아 사용자 정보를 넘길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틱톡은 이런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미국 월트디즈니 임원 출신인 케빈 메이어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하는 등 미국에서의 생존에 사활을 걸고 있다.
틱톡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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