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즉시 검역 받아야...신규 비자 발급은 허용 안 해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필리핀 정부가 8월부터 장기체류 비자를 소지한 외국인의 입국을 허용한다.
로이터통신은 17일 해리 로케 필리핀 대통령궁 대변인이 오는 8월 1일부터 장기비자가 있는 외국인의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마닐라=뉴스핌]김근철 기자=필리핀 마닐라의 철도 대중 교통 재개를 앞둔 26일(현지시간) 코로나19 보호 장비를 착용한 경찰 요원이 사회적 거리 두기 탑승 시범을 보이고 있다. 2020.05.26 kckim100@newspim.com |
로케 대변인은 "이번에 입국을 허용하는 외국인은 필리핀에 거주하고 일하는 외국인으로 한정하며, 신규 비자 발급은 허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효 비자와 기존 비자를 소지한 외국인은 입국 즉시 검역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필리핀은 지난 3월 말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외교관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필리핀은 16일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6만1266명, 사망자 1643명으로, 동남아시아에서는 확진자와 사망자 수치 모두 인도네시아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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