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7월 중순으로 접어들며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더불어 계속되는 비 소식으로 고어텍스 아웃도어, 수영복 등 여름철 특히 많이 입게 되는 운동복의 쉰내로 인한 고충이 늘고 있다.
여름철의 높은 기온과 습도를 비롯해 땀 냄새는 매일 입는 옷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공들여 세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빨래에서 나는 쾨쾨한 쉰내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섬유유연제나 탈취제가 아닌 근본적인 원인을 잡는 것이 우선이다.
라이녹 코리아 박만식 이사는 "세탁물의 냄새는 세균, 땀, 습기로 인한 섬유 속에 생긴 박테리아가 원인이며, 이 원인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섬유유연제나 탈취제는 인공적인 향으로 냄새를 일시적으로 덮는 원리이며, 특히 기능성 스포츠의류에 사용하면 숨구멍을 코팅하여 막아 성능을 저하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방치된 세탁물과 남아있는 세제는 냄새의 원흉
땀이나 물에 젖은 세탁물은 방치하면 더욱 냄새가 심해지고 심할 경우 변색되거나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쉽기 때문에 바로 세탁을 하거나, 그러기 힘든 상황이라면 방치하지 말고 건조대 등에 널어두는 것을 권장한다. 또한 빨래 양에 비해 세제를 과하게 넣거나 잘 헹궈지지 않으면 찌꺼기가 남아 냄새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세제는 정량으로 사용하고, 40도 정도의 물로 세탁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라이녹의 프로바이오틱스 세제는 1ml당 1억 마리의 유산균이 남아 마이크로 단위로 섬유에 침투해 유익균을 배양, 최대 5일간 땀 냄새 및 쉰내의 원인인 유해균과 박테리아를 살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탁기 관리 필수
세탁물 관리가 잘 되었는데도 냄새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세탁기의 문제일 수 있다. 세탁기의 습한 환경과 세탁조에 남은 불순물은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하기 아주 좋은 환경이다. 빨래를 한 후에는 반드시 고여 있는 물이 없도록 세탁기 문을 열어 습기를 제거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물론 주기적인 세탁조 청소도 필수다.
◆보관 방법도 신경 써야
대부분의 옷장은 좁고 밀폐된 공간이기 때문에 습기 관리가 필요하다. 따라서 환기하고 심할 경우엔 신문지를 넣어두면 습기제거에 효과적이다. 세탁소에서 세탁한 뒤 포장된 비닐을 반드시 벗겨둬야 의류의 변색을 예방할 수 있으며, 숯이나 커피가루는 좀 더 쾌적한 옷장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라이녹 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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