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AI·빅데이터 등 디지털전환 관련 분야 중점 선정
223개 ATC 기업, 향후 4년간 총 1만명 신규 채용 선언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올해 48개 중소·중견기업이 우수기업연구소(ATC)로 지정됐다. 신규 선정된 기업에는 매년 약 5억원씩 4년간 총 약 900억원이 지원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2020년 우수기업연구소(ATC) 지정서 수여식'을 열고 '우수기업연구소 육성사업(ATC+)'에 신규 선정된 48개 중소·중견기업에 산업부 장관 명의의 ATC 지정서와 현판을 수여했다.
'ATC 육성사업'은 중소·중견기업 부설연구소에 대한 연구개발(R&D) 역량향상 지원을 통해 산업혁신의 핵심주체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부터 2027년까치 총 627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2019.10.24 jsh@newspim.com |
산업부는 ATC 과제 수행기업들이 이룬 성과 가운데 특별히 우수한 연구성과를 창출한 5명의 연구자에게 'ATC 기술혁신상'도 수여했다. 신규 선정된 48개 중소·중견기업은 현재 혁신적인 연구역량을 보유한 기업연구소로서 향후 세계적인 기업 연구소로 발전가능성이 높은 기업연구소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기업당 매년 약 5억원씩, 4년간 총 약 900억원을 지원한다.
선정분야는 제조·서비스 등 전 업종을 대상으로 했지만 올해에는 소재·부품·장비 분야, 바이오헬스 그리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전환 관련 분야를 중점적으로 선정했다. 지난 2003년부터 지속된 ATC 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의 세계시장 확대, 매출과 고용 증대, 기술혁신 등 여러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ATC 사업 수행기업들의 평균 종업원수는 과제착수시 220명대에서 과제종료시에는 300명 수준을 기록했다. 평균매출액 또한 과제착수시 611억원에서 종료시 864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ATC 사업이 중소·중견기업 성장에 핵심적 역할을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223개 ATC 수행기업은 'ATC 기업 신규채용 다짐 선언식'을 통해 향후 4년 동안 총 1만명의 신규인력 채용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새로 선정된 48개 ATC 기업들이 적극적인 기술혁신 노력을 통해 당면한 위기극복에 새로운 활력이 돼 달라"며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정부의 고용안정 노력에 동참해 준 ATC 기업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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